역의 수요를 결정하는 요인의 유형별 분석

Co알라   |   철도

 

최초작성: 2006. 8. 3 (철도동호회 등록 / 무려 6년전 글이군요!)


최근에(2011년 2학기에) Term Paper를 이 주제와 약간 관련된 것을 사용했었는데

제가 6년전에 쓴 글이 있었군요....




어느 곳에 한 역이 있다고 하면, 
그 역의 수요를 결정하는 요인을 유형별로 한번 분석해 봤습니다.

 

수정사항: 환승역 내용 중 환승통로 길이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1. 환승역

A. 주요 노선의 환승역

1호선과 2호선이 만나는 신도림역의 경우,
인천이나 천안,수원쪽에서 신촌이나 강남쪽으로 
통근하는 사람들이 많이 환승하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환승수요를 자랑합니다.

1,3,5호선이 만나는 종로3가역이나, 2,4,5호선이 만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역은,
세 노선이 골고루 수요가 있기 때문에 엄청난 환승수요에,
도심이기 때문에 매표수입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 역에서의 환승이 정말 불가피한 경우에는, 환승통로 길이는 수요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곧, 충정로역은 대체 환승역이 많아 사람이 적지만,

종로3가(1-5)나 영등포구청 등은 환승길이가 길어도

대체 환승역이 적기 때문에 환승수요가 계속 많습니다.

 

 

B. 계륵(?) 환승역

분명히 환승역이긴 환승역인데, 이상하게 수요가 적은 역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2호선과 5호선의 환승역은 무려 6개입니다. 
(까치산,영등포구청,충정로,을지로4가,동대문역사문화공원,왕십리)

곧, 두 노선이 중복이 많기 때문에, 중간에서 환승할 필요는 많지 않죠.
따라서 충정로,을지로4가,동대문역사문화공원(2-5에 한해)의 환승수요는 많지 않습니다.

수요는 적을 것 같지만, 
노선이 교차하긴 하는데 환승역을 안만들기는 뭣해서 
어쩔수 없이 만들어진 역들이죠..

다만, 이 중에서 환승길이가 짧은 역이 있다면

홍보 등을 통해 분산효과를 노려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2. 도심 및 부도심, 위성도시의 중심

이런곳이야 말할필요도 없이 어마어마한 수요를 자랑합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여러 교통의 결절점인, 
광화문, 서울역, 종로, 강남, 신촌, 청량리 등이 수요가 많지요.

 

 

3. 작은 중심가

도심이나 부도심보다는 작지만, 중심지가 형성되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이런 곳 역시 버스교통의 결절점이고, 마을버스나 시계외로 나가는 버스들이 집결하면서
대체로 교통이 혼잡하죠. 특히 도로폭이 좁은 곳이라면 심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지하철이 없는 동네로 통하는 길이 많은 곳에 형성됩니다.
그리고 역세권 주택가 수요도 있어서, 모두 모여 상당한 수요를 만들어냅니다.

대표적인 예로 홍제역...출퇴근시간 정말 안습이죠 -_-

 

 

4. 대학교

인근 대학교 덕분에 상업지구가 형성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통학수요 및 유동인구가 많죠.
신촌은 이 상업지구가 커져서 부도심으로 발전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xx대 역과 실제 정문이 좀 먼 경우도, 
xx대 역에서 정문까지 찾아가기 쉬운 경우에 유효합니다.

곧, 4호선 cs대입구 역은 이 유형과 상관 없죠...!

 

 

5. 주택가

수요처가 역세권에 있는 아파트나 주택가밖에 없고, 다른 곳으로 통하는 길이 없거나
혹은 다른 역세권이라서, 근처 주민들만 이용하는 경우입니다.
정말 왜 만들었는지 이해 안되는 구룡역, 서메 매표수입 꼴찌를 자주 기록하는 도림천역,
3호선에서 수요가 적은 무악재,독립문역 정도를 들 수 있겠죠.

 

 

6. 점이지대

여러 중심지 사이에 끼어 있어서,
교통도 편리하긴 편리하고, 상업시설도 아주 적당히(?) 형성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유동인구가 아주 많은 것도 아니고... 해서 수요가 그냥 그저 그런 역들입니다.

대표적인 역이 남영역을 들 수 있겠죠. 
서울역과 용산역 사이에서 보통정도의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7. 공원, 유원지, 명소

이런 곳은 주말수요와 소풍 단체수요를 항상 보장합니다,
하지만, 평일에는 근처 환경에 따라서 수요가 크게 달라집니다.

대표적인 역이, 
경마공원역과 대공원역은, 각각 경마장과 서울대공원 전용역이기 때문에
많을 때와 적을 때가 확연히 차이나지만 (없을 때는 단 한명도 없죠)

반대로, 잠실역은, 날에 따라 차이가 나는 롯데월드 수요가 있지만
그 외의 수요(환승수요+부도심수요)가 받쳐주기 때문에 승객수 상위권에서 항상 놀고 있죠.

 

 

8. 시골

그야말로 읍이나 면 중심지 정도 될만한 곳에 역이 위치한 경우죠.
대표적인 곳이 지축역... 내려서 지축차량기지 반대쪽을 보면 정말 시골분위기입니다.

그래도 지역주민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아주 약간의 수요는 있습니다.

 

 

9. 허허벌판 (-_-)

정말로... 역에서 내리면 논밭 빼고 아무것도! 없는 경우가 되겠죠.
영업을 안 했던 마곡역이나, 양정, 세마역 정도를 들 수 있겠죠.

 

 

 

각 역들은 꼭 한 가지 유형에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 역이나 대강 분석해 보면,

 

3호선 잠원역 : 5번에 해당 (역이 있는 곳은 아파트숲)
4호선 동작역 : 7번에 해당 (역근처에 국립묘지밖에 없음)
5호선 여의나루역 : 5,7번에 해당 (근처 아파트 & 한강시민공원,여의도공원,63빌딩)
6호선 새절역 : 3번에 해당 (신사동과 명지대 주민의 집결지)

 

이정로도 생각할 수 있겠죠..
이 정도 유형으로 분석해 본다면
새로 생기는 역들의 수요도 어느정도 분석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2012.01.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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